포스타입 웹툰 가상 아이돌 김준익 리뷰
원래 나는 완결된 컨텐츠만 리뷰한다.
왜냐하면 컨텐츠가 용두사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호러물로 시작해서 꿀잼으로 봤는데 이후에 열혈물이 된다거나... 이런 느낌의 소년물이 너무 많잖아?
아무튼 처음 기대와 달리 방향이 이게 아닌데? 식으로 나가는 작품이 너무 많아서
왠만하면 완결 후에 리뷰하려고 한다.
근데 가상 아이돌 김준익은 K-아이돌 보고서... 도파민 분출... 트위터 등...
광고를 보니 너무너무너무너무 내 취향일 것 같아 참지 못하고 질러 버렸다.
과연 가상 아이돌 김준익은 광고대로 도파민 대폭발일까?
줄거리
처음엔 가상 아이돌이라길래 버츄버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그냥 아이돌이다!
(제목에 어그로가 좀 있음ㅎㅎ)
아무튼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하는 아이돌이고, SNS 중독 아이돌이다.
그래서 바라보는 팬(쥔공)이 팬서비스 너무 티나게 해서 조마조마하고 내 뜻대로 팬싸해주니까
팬 미쳐버리게 만드는 그런 아이돌....
그 외에 아이돌 그룹에서도 리더도 있고, 연기하다가 들어온 애도 있고, 무표정한 애도 있는데..
각자 다른 고민이 있고 사연이 있어보인다.
감상
이렇게 줄거리만 봤을 때 이게 재밌나싶다.
근데 개재밌다!!!! 내가 줄거리를 못쓴거라고!!!!
가상아이돌 김준익이 재밌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아이돌을 덕질하는 팬의 현실고증 with SNS
정말 이 작가가 아이돌 팬질을 몇십년 했구나. 라고 느껴질 만큼 고증?이 충실했다.
난 아이돌같은 거 안파지만 예를 들어 이런부분...
일단 공개방청이라는 게 추첨같은걸로 뽑힌다는게 놀라웠고.... 거기서 몇시간을 기다려도 방송사 스케쥴로 갑자기 취소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왜 그런 힘든길을 가는거죠?
어쨌건 아이돌 덕질을 하면서 저 아이돌놈은 비싼거 먹는데 난 왜 이딴거 먹나 하는 현타, 님 백수인가요? 왜 하루종일 영상 편집함? 이라고 공격하는 무례한 SNS, 신입 아이돌을 팔 때 분위기 등....
현실감 300% 넘친다. 진짜 내가 모르는 세계를 알게되어서 너무 재밌었다. 더 그려줘!!!! 흑흑 왜 난 지금 이걸본걸가. 아니. 지금이라도 봐서 축복인가?
2. 뒤바뀐 팬과 아이돌의 상관관계
보통 팬이 아이돌에게 미친다. 김준익도 같다. 그런데 여기서는 상관관계가 좀 다르다.
팬이 아이돌을 움직일 수 있다.
보통 아이돌은 팬이 아무리 덕질해도, 좋아해도 움질일 수 없는 존재이다. 당연하다. 팬은 많고 많은 사람들 중 영향력 없는 개인일 뿐이니까.
그런데 김준익은 다르다. 그는 SNS 중독이고, 왠지 모르게 성공하려는 열망인지 좋아해줘서 고맙다는건지
팬서비스도 확실하다... 게다가 주인공(팬)의 트윗을 신경쓴다.
즉 팬의 트윗 한마디에 김준익의 방송 멘트가 달라진다거나... 리액션이 달라진다거나... 그런것이다.
듣기만해도 소름이 돋고 재밌다. 팬의 말대로 소통이되고 좌지우지할 수 있는 아이돌이라니!
그런 현실에서 일어나면 짜릿할 일들이 김준익에서 일어난다.
이 포인트 때문에 김준익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다.(현실에서 불가능하니까)
3, 온라인
1번과 좀 비슷하긴 한데... 1번은 SNS보단 팬의 사생활에 가깝다면
3. 온라인은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수십시간의 편집본에 공을 들이는 주인공... 그 이유는 예쁜거 보면 좋으니까.
올리면 리트윗 늘어나니까...
이렇게 SNS 에서 관심받고 싶다는 욕망은 현대인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쥔공(팬)은 꽤 이름이 알려진 영상편집러이고
아이돌 김준익 팬질을 놓지 못하면서 현타오면서, 공격을 받으면서 여러 감정들을 느끼는게 공감이 갔다.
정말 현실 리얼리티 3000%
솔직히 좀 그림체도 뭔가 대충그린? 깔끔하지만 어딘가 모자라보이는 그림체고...
아이돌인데 딱히 잘 생긴건 모르겠고... 그런 그림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지금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김준익 도파민 300%니까 얼른봐!!!!
내 점수는 10점.(팬과 아이돌과의 사랑 이야기는 많은데 이런 작품은 없어서 더 참신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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