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로판 · 2024. 11. 14.

어느날 로맨스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다 책 리뷰

어느날 로맨스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다 책 리뷰

로맨스 판타지를 많이 읽어서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진짜 너무너무 잘 읽었다. 뿌듯함이 폭발하는 책.

 

일단 이 소설은 왜 여성들이 로맨스 판타지를 읽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 책에선 여성은 관계위주. 그만큼 관계에 많은 스트레스를받고 있다.

그러므로 여주에게 따듯한 관계를 그리는게 로판의 포인트라고 한다.


또한 논란이 많은 나쁜남자....

일단 로판에서 나쁜 남자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길들였을 때

그의 오만함과 강함은 여주를 지켜주는 힘이 되어서라고 한다.

그냥 단순히 멋있어서 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시각도 있을줄이야.

또한 결혼은 기회이자 가정폭력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위기이기도 하다.
데폭이 만연한 세계에서 아버지는 성적인 위험이 거세된 나쁜 남자이다.

딸바보 개연성도 있고. 그래서 남주 서사가 축소 되고 있다고 한다. 어린딸의 애교는 귀엽게 보이기도하고 ㅇㅇ...

난 아버지 나오는건 별로 안좋아하지만(여주가 꼬맹이라 ㅠㅠ)

아무튼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웹소설이 성장한 이유는 이런 상황이 얽혀 있다고 한다.

그래서 환상 속에서 까지 현실을 인식시키지 않는

전개가 이어진다고.....

결국 독자들이 정말 원하는 건 사랑인가?

라고 한다면.. no!
악녀의 정의, 모레시계 등... 가부장에 대항하여 처벌받아서 그 욕망을 은밀하게 로판에서 실현해나간다.

결국 진정으로 원하는 건 돈, 권력, 명예...(사적 권력 되찾기)

절로 끄덕여졌다.

여성의 욕망은 공격의대상이 된다. 세상은 너무 힘들어~~~

(로판 내 힘없는 여성에게도 독자가 이입한다고 한다)

그래서 욕망을 풀 곳이 로판 밖에 없고 점점 로판이 커질거라고 저자는 생각하고 있었다.

진짜 이 책읽으니까 절로 끄덕끄덕...

로판에 대해서 맞말이고.. 이렇게 심리를 세밀하게 대변해주는 책은 처음인 것 같다.

로판 좋아하면 읽는 거 강추강추!

 

점수: 10점